100% 사비로 예매하고 관람한 후기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녕하세용 여러분!
오늘은 최근 개봉한 캡틴 마블 관람 후기를 작성해볼게요
저는 영화 전문 평론가가 아니구 그냥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니
지극히 객관적이고 단순한 리뷰임을 감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2019년 3월 6일 개봉당일 심야 영화로 감상하였구요
스크린X 2D로 제일 끝좌석 2매 예매하였습니다
총 예매 금액은 28,000원 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유하면서 악착같이 적립한 GS POINT 3천여점과
CJ ONE POINT 2천여점을 써서 조금 더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스크린 X 관람은 처음이어서 굉장히 기대했었어용
좌석도 일부러 맨끝 중간 지점으로 잡았구요
스크린 X에 대한 관람 후기만 먼저 말씀드리자면~~
저는 별점 ★ 드릴게요 .....ㅋㅋㅋㅋㅋ
이 혁신적인 기술에 왜 이렇게 별점이 짜냐!
오로지 저만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저는 옆에 비치는 화면들도 화질이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스크린이 설치되어있는게 아니고
빔 프로젝터가 양 벽면에 투사되어
회색 벽에 비쳐지는 거더라구요 ㅜㅜㅜㅜㅜㅜ
그래서 화질 똥망 ㅜㅜㅜ 넘나 실망 ㅜㅜㅜㅜㅜㅜ 힝 ㅜㅜㅜㅜ내돈 ㅜㅜㅜ
그리고 더더욱 실망스러운건
캡틴 마블 모든 장면이 스크린X로 표현되는게 아니에요!
사실 이건 엄청난 실망....
굳이 보지 않아도 될 부분인데도 보인다거나
아니면 보여줬으면 하는 부분인데도 메인 스크린에만 구현되는 현실..
그리구 양 벽면에 자꾸 꺼졌다 켜졌다 하니까
넘나 정신없어요....
결론은!!!!
그냥 IMAX가 짱인거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근데 IMAX는 가격이 넘 사악해...나쁜 CGV....좋은건 비싸 ㅜㅜㅜ
혹시나!
그래도!
나는 SCREEN X가 넘넘 궁금해서!
꼭꼭!
봐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앞 좌석을 잡으세요!
왜냐면요 뒷자석을 더 비싼 돈을 주고 잡았는데요
양옆 벽면이 눈에 잘 들어오긴하는데
몰입감이 없어요
오히려 눈에 잘들어와서 없다해야되나??
암튼 그냥 더 싸게 주고 앞좌석을 잡으면
좀 더 입체적인 느낌을 얻을 수 있었겠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3면의 공간 안에 딱 들어가면 좀 더 입체감이 느껴지겠지? 그런 단순한 생각에서요
자! 실망감은 일단 접어두고
영화를 들여다볼까요
저는 캡틴 마블에 대한 거의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알고 있었던건
1.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2. 엄청난 초능력을 지닌 강력한 캐릭터이다
영화에서 주어지는 복선과 힌트들을 보면서 1번은 점점 더 이해가 되었어요
근데 2번은 그닥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앤트맨이 이길 거 같....ㅋㅋ)
근데 그런 생각이 든 이유는 마블 히어로 무비의 전형적인 1편의 모습 때문인거 같아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앤트맨, 토르 등등
히어로 시리즈물 1편을 보면
그들이 굉장한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미숙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거 같아요
힘을 컨트롤하지 못한다던가
어리석은 판단을 해서 곤경에 처한다던가요
캡틴 마블은 첫번째 경우였던거 같네요
자신이 가진 힘을 발견하고 컨트롤하기 시작하는
새내기 히어로같은 모습이 많이 비춰졌어요
그렇게 하는 건 인간적인 모습을 비춰줌으로써
관객에게 너무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까요?
가끔은 그냥 막 겁나 강해서 막 다 죽이고 부수고 ㅏ아아앟앟앙항핳앙하 하는 히어로가 보고 싶기도? 한 저입니다 ㅋㅋ
그럼에도 제가 좋게 평가하는 부분은
거의 최상급인 히어로가 여성이라는 겁니다
"그게 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여성인 저로선 좀 생소하고 반갑기도하고 오묘한 느낌이었어요
남성이 아닌 여성이
캡틴 마블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마블 유니버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는 생각보다 생소했어요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여성이고 여성을 중심으로
이끌어지는 히어로 무비
그리고 여성이 주인공인 히어로 무비인데
노출이 거의 없고 주인공의 섹스어필이 없다
굉장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영화 자체는 좀 루즈한 편이었어요
쉴드와 어벤져스가 탄생하게 된 계기, 캡틴 마블의 역사 등을 설명하려고
액션씬 보다는 늘어지는 부분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그럼에도 집중하게 된 부분도 여성이 이 거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하는 궁금증도 있었어요
영화를 보는 내내
오히려 여성인 내가 역차별적인 사상을 갖고있는 것인가
(여성이 주연 히어로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하는 불편한 느낌도 들었지만
그 이유는 항상 보던 히어로물의 주연은 남자였고
여성은 구조를 받는 입장이었기 때문이었죠
제가 느낀건 차별적 편견보다는
익숙치 않은 느낌이었어요
영화 초반 캡틴 마블의 동료이자 스승 역할을 하는 "욘-로그"
주드 로가 배역을 맡았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90년대
따라서 아이언맨도 어벤져스도 쉴드조차 없었던
외계에 대해 무지했던 시절이 배경입니다
퓨리 아저씨도 젊고 두 눈 모두 초롱초롱한 모습으로 나오지요
어벤져스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던 콜슨 요원도
신참 요원으로 다시 등장합니다
영화 내내 퓨리와 콜슨이 어리벙벙한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어떠한 장면보다 이 모습들이 저한텐 더 생소했어요
기존 시리즈에서 굉장히 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두 요원의
어쩌면 바보같은 모습이 재미 요소 였던 것 같네요
그리고!
영화의 실질적 주인공!
구스!!!!
저는 이 포스터가 실제 포스터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졸릴 때 마다 등장해서 애묘인의 심장을 흔들어 놓았던 플러큰 "구스!"
너무나 귀여운 냥이의 모습을 한 구스는
사실 플러큰이라는 종족인데요[약스포]
그러므로 영화에서 제 생각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엄청난 능력에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보너스라니
이보다 더 뛰어난 히어로가 있을까용?
이쁜 모습은 한 장 더!
캡틴 마블의 주요 줄거리는
주인공 히어로가 잃어버린 기억을 우연한 기회로 되찾게 되면서
자신의 능력을 더 발전시키고
빌런들을 처단하는 전형적인 히어로 무비의 스토리입니다
그래서 사실 많이 졸렸어요 ㅜㅜㅜ
저랑 마씨는 왜 히어로물만 보면 졸까요....ㅋㅋ 돈 너무 아깝다능 ㅋㅋ
마씨는 사실 시리즈물을 계속 팬심으로 본다 이런 사람이 아닌데
저는 약간 팬심으로 본다는 사람이거든요 ㅋㅋ
순전히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위해 눈 부릅 치켜뜨면서
그리고 끝까지 남아 쿠키 영상 2개까지 보고 나왔습니다
총평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위해서는 볼 이유가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볼 이유가 없다
그리고 스크린 X는 전혀 필요없다
IMAX가 짱이다
이상한 결론이지만 제 솔직한 리뷰는 그래요
별점 ★★★ 드립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3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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